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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nterview#1 DDAYO
작성자 MIX-WEB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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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5-08-28 00: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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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XMIX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MIX X DDAYO

어릴 때부터 취미가 미술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그림을 그렸다. 디자인을 일하다가 그 복잡하고 돈도 제대로 지급해주지않는 체제에 염증을 느끼고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컨버스 작업과 컴퓨터 작업을 함께하지만 컴퓨터로 작업한 결과물만 공개하고 있다. 단순히 컴퓨터는 재료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캔버스상의 실제 작업만 회화로 인정하려드는 현 미술판에 대한 도전이랄까.그는 항상 미처 성숙하지 못한 젊은이들에 대한 초상을 그린다.

I've painted from a child. That time, I was influenced by my father. His hobby was painting. When I was a graphic designer, I was sick of the system. That was very complicated also i got a problem of money. I've been showing my drawing to work in computing. Computer is just a material for me. I challenge to the fine art which admits canvas works. This is the reason why I work with computer. I usually draw portaits, such as young people who are immature.






quiet boy 2  _100x103(cm) pigment print 2012




Q.밥 먹기 잠자기 씻기 작업하기 연애하기 이외에는 무슨 활동을 하시나요?

저거 다섯 개만 해도 벅차죠. 이 외에는 남들처럼 음악 듣고 책 읽고 영화보고 그러죠. 또 있다면 시각적인 자료를 많이 찾아보는 편인데,

주로 국내외 신진작가들 그림을 자주 봐요.

 


Q.앞 질문에서 여가생활로 책 읽기, 영화 보기라고 하셨는데 어떤 책, 어떤 영화를 보세요?

자기 계발서 이외에는 소설, 인문학을 많이 읽는 편이에요. 책 읽는 스타일은 여러 권을 동시에 여러 번 오랫동안 읽는 편이예요. 그래서 그런지 빌리기보단 사서 읽어요.

최근에 읽은 건 여자친구가 권해 준 저스트 키즈라는 페티 스미스의 자서전이에요. 이 책과 같이 읽은 건 니체를 공부 중이라 하우투리드 니체라는 철학책과 소립자라는

미셸 우엘벡의 소설이에요. 영화는 근래에 재밌게 본건 에릭 로메르의 여름이야기예요.

 


Q.미셸 우엘벡도 그렇고 에릭 로메르도 프랑스 작가네요.

네 프랑스를 정말 좋아해요.




 

Quiet boy 7  _100x113(cm) pigment print 2012






Q.따요라는 이름은 무슨 의미인지 궁금해요.

의미가 없어요. 중학교 때 누군가가 그렇게 불러서 시작된 것 같아요.









 

quiet boy 4 _120x100(cm) pigment print 2012




Q.작업환경은 조용한 편인지, 아니면 음악을 듣는지?

듣는 편이죠. 어떤 작업이냐에 따라서 음악을 골라서 들어요.

 


Q.작업은 주로 어디서 하세요?

집에서 해요. 작업하는 걸 누가 보는 걸 싫어해서, 외부에서 작업하는 걸 꺼리는 편이에요.

 


Q.그럼 외부에서 무언가 떠올랐을 땐 아이디어 스케치를 간단하게 하나요?

드로잉 도구를 휴대하고 다니질 않아서 간단하게 핸드폰 메모를 해요.





 

Quiet boy8 _100x64(cm) pigment print 2013



Q.작업이 완료됐을 때 누구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시는지

글쎄 아마 여자친구가 아닐까요. (웃음)

 

 

Q.여자친구가 작품을 보고 피드백을 해주는지?

충고는 거의 안 하고 칭찬만 하더라고요.


 

Q.존경하는 아티스트 있으세요?

저스티스.

 


Q.친구는 얼마나 있으신지

5명이요.

 


Q.친구분들도 미술 하시는 분들이세요?

아니요. 음악 하는 친구가 3명이고, 한 명은 패션 쪽이고 한명은, 음 똑똑한 대학생? 주식하는 대학생?

 


Q.언제 만난 친구들이예요?

두 명은 초등학교 때 만났고요, 나머지는 성인이 돼서 만난 친구들이에요.

 


Q.혼자 작업하시는걸 좋아하시나요. 아니면 같이 그림 하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기도 하시는지.

그룹에 속하는 걸 싫어하는 편이라, 혼자 작업하는 게 더 좋죠.


 

live, love _40x46(cm) pigment print 2012 - edition of 5



Q.영감은 어디서 얻는지?

어디서든 다 얻지 싶어요. 사람들의 대화, 책 읽다가도, 음악을 듣다가도 이렇게 제가 하는 모든 행위에서 얻는 것 같아요.


 

Q.그럼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기까지는 어떤 과정을 거치는 건가요.

그림을 자주 스케치하진 않고,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렇게 생각에 생각을 거쳐서 머릿속에서 확정되면 스케치를 해보고 캔버스에 옮겨서 색을 입혀봐요.

그게 확실시되면 컴퓨터로 옮겨서 컴퓨터로 작업해요.

 


Q.캔버스에 그린 그림은 공개를 안 하시는데, 이유가 있나요?

크게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없고, 그냥 지금은 아직 공개하고 싶은 생각이 크게 없어서 그런 거 같아요.

 


Q.독자와의 소통은 작품으로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네. 그림 그리는 사람은 그림으로 소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Q.그럼 대중적인 그림체로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대중성 때문인 건가요?

네 그렇죠. 제가 따요라는 가명을 쓰는 이유도 본명으로 작가 데뷔하기 전에, 대중적으로 다가가고 싶어서예요.

 


Q.대중성과 예술성, 어느 쪽에 더 치우친 것 같나요?

글쎄요. 평등하게 가려고 노력하죠. 제 그림이라 그런지 몰라도 똑같다고 생각하지만, 남들이 봤을 땐 어떨진 모르겠어요.

 


Q.믹스와의 콜라보는 어떻게 하게 된 건가요. 할까, 말까 고민 없이 '해야지'였나요?

네. 좋은 조건이었고 재밌고, 그리고 제가 가방이 하나도 없어서 가방 하나 들고 다니려고요. (웃음)


 

Q.믹스와 콜라보 과정 중에 힘들었던 점은 있으세요?

따요가 이번 년도에 콰이어트 보이 시리즈만 진행 중이었는데, 디자인이 들어왔으니까. 이걸 새로 디자인을 해야 할지, 콰이어트 보이와 연계를 시켜야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red haired girl  _60x45(cm) pigment print 2012 - edition of 5


Q.페미니즘에 대해서 언제,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어릴 때부터 영향을 받아온 것 같아요. 그래도 그땐 잘 모르니까. 성인이 되면서 주위에 마초적인 남자가 많았고, 저 또한 양성평등을 외치고 있지만 잘 안되고 있다는 생각에

페미니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Quiet boy11 _100x66(cm) pigment print 2013



Q.꿈을 얼마 정도 이룬 것 같으세요?

4~5%..?


 

Q.죽기 전까지는 얼마나 이룰 수 있을 것 같으세요?

90%?는 하지 않을까 싶어요.


 

Q.그 목표나 꿈이 시간이 흐르면서 변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글쎄 현실과 타협하기엔 이미 늦지 않았을까 싶네요.

 


Q.타협한다기 보다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할 수 있지도 않을까요?

그렇죠. 있어야죠. 그거 아니면 물감을 못사는데. (웃음)

 


Q.앞으로도 쭉 같은 일을 할 것인지.

네. 같은 일을 하면서 조금 더 이것저것 많이 할 수도 있죠.

 


Q.미술을 안 했다면 무엇을 했을 것 같은지?

음악을 했을 것 같아요. 둘 다 돈 벌기 쉽지 않은 일이네요. (웃음)

 


Q.음악과 미술 둘 다 예술 쪽 일인데, 예술 쪽이 아니었다면?

음, 백수나 노숙자가 되지 않았을까요. 창조적인 일이 아닌 건 상상이 안 돼요.

 


Q.따요씨가 평생 놓고 싶지 않은 세 가지가 있다면?

어렵네요. 우정, 사랑, 음악이 아닐까 싶어요.

 




About Quiet boy. _A3 size. digital print 2013. edition of 50.


Q.작가로서 최종적인 목표는?

우선 금전적으로 억압받지 않고 하고 싶은 그림을 그릴 수 있었으면 좋겠고, 현재는 평면 회화만 다루지만, 입체적인 작품도 하고 싶고, 실험적인 작업도 많이 하고 싶어요.





첨부파일 ddayo_mai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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